브라질에 혼쭐 난 홍명보호, 파라과이전 변화 예고

[앵커]
브라질에 '0대 5'로 대패한 홍명보호가 오늘(14일) 남미의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 중심의 공격 패턴에서 벗어난 선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시도가 없었던 홍명보호가 주로 의존했던 건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에게 공이 거의 전달되지 않았고 연결되더라도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바로 끊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좌우 윙어 중심의 빠른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날 대표팀은 전후반 슈팅 4개에,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습니다.

브라질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골로 연결하면서 큰 차이를 보였고 결국 대패로 이어졌습니다.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 전개에 우리 대표팀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재성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좋은 선수들이 있었을 때 어떻게 같이 협력할 것인지 수비를 1대 1로 방어할 것인지, 지역으로 방어할 것인지 그런 것들을 서로의 의견을 많이 나눠 가지고…]

10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는 파라과이입니다.

피파 랭킹 37위로 우리보다 밑이지만 월드컵 남미 예선 최소 실점 2위일 정도로 브라질 수비력보다 단단합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출전 선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 로테이션 저희 할 거고요. 지난 경기 때 많은 양을 경기를 뛴 선수도 있고 몇 명은 조금 로테이션을 할 거고요. 조합도 포지션도 좀 바꿔가면서…]

손흥민 중심의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 시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출처:KFA


YTN 이대건 (hooa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