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하루 더 휴식' SSG에 호재?...삼성도 '반가운 단비'

'앤더슨 하루 더 휴식' SSG에 호재?...삼성도 '반가운 단비'

2025.10.10.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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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SG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장염 증세를 보인 에이스 앤더슨이 하루 더 쉬게 된 SSG에게는 '반가운 단비'였는데, 삼성도 가을비가 반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SG는 에이스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가을 잔치 시작이 꼬였습니다.

화이트가 대신 1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홈런 두 방을 맞고 2이닝 만에 강판당하면서 불펜에 부하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2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앤더슨도 몸 상태를 회복하고 불펜도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불펜 피칭을 가볍게 시작한 앤더슨은 월요일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졌습니다.

SSG는 2차전을 잡은 뒤 3차전에서 앤더슨을 내세워 시리즈를 뒤집겠다는 계산입니다.

[이숭용 / SSG 감독 :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본인하고 계속 얘기하고 있고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하고 있습니다.]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은 아쉬울 만도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 만큼,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포스트시즌 3경기에 모두 등판한 핵심 불펜 김태훈과 이호성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던 가라비토 역시 사흘이 아닌 나흘을 쉬고 선발 등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고 젊은 선수들의 이런 성장하는 모습이 이번 포스트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비로 하루 늦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고 SSG 김건우와 삼성 가라비토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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