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마운드에서 가을만 되면 약해졌던 삼성의 최원태가 눈부신 호투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재현과 김영웅은 화끈한 홈런포로 SSG 선발 화이트를 무너뜨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싸움에서 예상을 깨고 최원태가 화이트를 압도했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2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1.16.
키움에서도 LG에서도 가을에 약했던 최원태였지만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는 달랐습니다.
코스 구석을 찌르는 빠른 볼과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으로 6회까지 SSG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3회에 세 타자 연속을 포함해 삼진도 8개나 곁들이며 멋진 가을 사나이로 변신했습니다.
[최원태 / 삼성 투수 : 민호 형이 사인 내는 대로 (고개를) 한 번도 안 젓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서리로 공이 많이 가더라고요.]
타선에선 이재현이 1회 화이트의 시속 152km 초구를 노려쳐 담장을 넘겨 팀의 기세를 올렸습니다.
3회에는 김영웅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로 날리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4회에도 디아즈의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김지찬까지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5대 0으로 끌려가던 SSG는 7회 고명준이 바뀐 투수 김태훈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내고, 8회에도 투아웃 만루 찬스까지 이어갔지만 고명준이 이번엔 3루 땅볼에 그치며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
삼성은 위기에 등판한 이호성이 1.2이닝을, 9회엔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5대 2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오늘로 타격이 살아나면서 준플레이오프 때 좋은 경기력으로 삼성다운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요.]
선발 화이트가 2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SSG는 김민과 이로운, 노경은과 조병현까지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기회를 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2차전에선 SSG 김건우와 삼성 가라비토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마운드에서 가을만 되면 약해졌던 삼성의 최원태가 눈부신 호투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재현과 김영웅은 화끈한 홈런포로 SSG 선발 화이트를 무너뜨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싸움에서 예상을 깨고 최원태가 화이트를 압도했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2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1.16.
키움에서도 LG에서도 가을에 약했던 최원태였지만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는 달랐습니다.
코스 구석을 찌르는 빠른 볼과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으로 6회까지 SSG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3회에 세 타자 연속을 포함해 삼진도 8개나 곁들이며 멋진 가을 사나이로 변신했습니다.
[최원태 / 삼성 투수 : 민호 형이 사인 내는 대로 (고개를) 한 번도 안 젓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서리로 공이 많이 가더라고요.]
타선에선 이재현이 1회 화이트의 시속 152km 초구를 노려쳐 담장을 넘겨 팀의 기세를 올렸습니다.
3회에는 김영웅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로 날리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4회에도 디아즈의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김지찬까지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5대 0으로 끌려가던 SSG는 7회 고명준이 바뀐 투수 김태훈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내고, 8회에도 투아웃 만루 찬스까지 이어갔지만 고명준이 이번엔 3루 땅볼에 그치며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
삼성은 위기에 등판한 이호성이 1.2이닝을, 9회엔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5대 2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오늘로 타격이 살아나면서 준플레이오프 때 좋은 경기력으로 삼성다운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요.]
선발 화이트가 2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SSG는 김민과 이로운, 노경은과 조병현까지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기회를 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2차전에선 SSG 김건우와 삼성 가라비토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