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6이닝 무실점 '완벽투'...삼성, NC 돌풍 잠재우고 준PO 진출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완벽투'...삼성, NC 돌풍 잠재우고 준PO 진출

2025.10.07.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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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삼성이 5위 NC의 돌풍을 잠재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을 구해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까지, 10경기를 내리 이긴 NC의 돌풍은 경기 시작부터 주춤했습니다.

선발 로건이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1회부터 볼넷 4개를 허용했고, 삼성은 밀어내기로만 2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완벽한 제구로 NC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NC의 테이블세터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 원아웃 1루에서는 공 3개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으며 루킹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맞은 6회에는 박건우를 삼진, 이우성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강렬하게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이후 김태훈과 이승민, 가라비토 등 불펜을 총동원해 3 대 0 승리를 지켜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원태인 / 6이닝 무실점·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 :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고, 4위의 유리함이 없어진 상태에서의 경기여서 많은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너무 좋은 투구가 나와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1회 첫 타자 이재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단 한 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하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안타 승리'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규리그 막판 기적의 9연승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마저 이겼던 NC는 2차전에서 아쉽게 져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은 하루를 쉬고 9일부터 정규시즌 3위 SSG와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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