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6이닝 1실점 호투' NC,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삼성 제압

'구창모 6이닝 1실점 호투' NC,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삼성 제압

2025.10.06.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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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적의 9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프로야구 NC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빗속의 영웅이 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날 전국을 적신 비가 내리면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40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NC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회 최원준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우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의 외야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진루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5회에는 김형준이 후라도의 시속 148㎞짜리 높은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습니다.

이어진 2아웃 1, 3루 기회에서는 데이비슨이 인정 2루타로 1점을 또 보태 4 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NC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구창모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졌습니다.

구창모는 6회까지 삼성 강타선을 1점만 내주고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지난 6월 전역한 뒤 한 번도 5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던 구창모는 가장 중요한 순간 완벽한 투구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구창모 / 6이닝 1실점·와일드카드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 : 포스트시즌이다 보니 긴장이 됐고, 그런데 긴장감이 오래가지는 않았어요. 올라가서 던져보니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즐기려고 했습니다.]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달리며 가을 잔치에 극적으로 합류한 NC는 와일드카드 1차전도 잡아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차전에서는 삼성 원태인과 NC 로건이 선발로 맞붙는데, NC는 지난해 kt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위 팀의 업셋에 도전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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