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한화, 역전패

LG,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한화, 역전패

2025.10.02.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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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무하게 마지막 세 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2위 한화가 SSG에 9회 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LG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위를 눈앞에 두고 내리 두 경기를 패했던 LG는 NC에 또 지며 자력 우승 가능성을 날렸습니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지만 NC의 불펜 물량 공세에 방망이가 침묵했습니다.

결국 네 번의 만루 찬스를 만든 NC가 7대 3으로 승리하고 8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LG의 우승 시나리오는 비 때문에 한 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한 인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2위 한화는 2대 1로 끌려가던 7회에 3연속 대타 작전에 성공하면서 5대 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이후 대타 최인호의 2루타이 이어 대타 이도윤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다시 대타 이진영이 왼쪽 담장 너머로 두 점짜리 승리를 부르는 아치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SSG의 거짓말 같은 드라마는 9회 투아웃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대타 류효승의 안타에 이어 대타 현원회가 5대 4로 따라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다시 정준재의 볼넷에 이어 이율예가 경기를 끝내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한화의 1위 도전은 허무하게 물거품이 됐고, 동시에 LG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23년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이뤘던 LG는 2년 만에 영광 재현에 나섭니다.

kt는 KIA에 9대 3으로 승리하고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놓고 5위 가능성을 남겨 놓았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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