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계주, 내년 AG 금메달 프로젝트 시동

400m 계주, 내년 AG 금메달 프로젝트 시동

2025.09.13.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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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유니버시아드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우리 육상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내년 아시안게임 정상입니다.

철저한 기록 경쟁과 전지훈련, 스타트 기술 보완 등 금메달 프로젝트가 가동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은 빠르게 달려 기록을 단축했고, 기록을 깨뜨리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5월 세계릴레이선수권에서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작성, 같은 달 아시아선수권에서 38초 49로 또 한 번 기록을 앞당겼습니다.

7월 유니버시아드에선 38초 50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번부터 3번 주자까지는 서민준과 조엘진, 이재성이, 하지만 4번 앵커는 고승환에서 이준혁, 김정윤까지 달랐습니다.

무한경쟁을 선언한 육상연맹은 다음 달 전국체전 100m 기록을 최우선으로 다시 대표팀을 꾸릴 계획입니다.

올해 최고 기록만 보면, 김시온이 10.20으로 1위, 비웨사와 이용문도 기존 대표팀 선수들보다 조금씩 앞서 있어 누구도 태극마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민준 / 육상 국가대표 : 단거리가 되게 많이 올라와서 선발되기가 어려운데 선발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대표 선수가 결정되면 11월엔 따뜻한 타이완이나 동남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육상연맹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육현표 / 대한육상연맹회장 : 세계 가장 유명한 코치들 모셔서 훈련할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팀들과 경쟁해가면서 실력을 닦을 겁니다.]

우리 대표팀의 최대 장점은 배턴 전달.

그러나 일본이나 중국 선수들에 비해 스타트의 속도와 기술이 뒤처진다는 평가입니다.

[조엘진 / 육상 국가대표 : 부족한 점이 많은 걸 항상 느끼고 있어서 꾸준히 열심히 하고 하던 대로 하다 보면 좀 더 향상되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갖고]

우리나라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은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6년 서울 대회에 이어 37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가시권에 들어온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빛 질주를 위한 1년 프로젝트는 다음 달 전국체전에서 스타트를 끊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 권향화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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