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반등' 삼성, 막판 기세 무섭다

'투타 반등' 삼성, 막판 기세 무섭다

2025.09.01.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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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격돌했던 KIA와 삼성이 올해는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에 매달려 있는데요.

투타가 함께 반등한 삼성이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에, KIA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회 경기를 뒤집는 강민호의 투런포가 터지고 다시 한 점 차로 쫓긴 6회엔 이재현이 승리에 다가서는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7회부터는 배찬승과 이승민, 김태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한화와의 3연전 스윕을 완성합니다.

지난주 까다로운 두산과 한화를 만나 5승 1패.

삼성은 투타가 함께 반등하며 확실한 상승세에 올라탔습니다.

지난주 마운드는 패한 1경기를 빼면, 모두 3실점 이내로 막았습니다.

특히 불펜에서 김태훈이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김재윤은 역시 4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갔습니다.

[김재윤 / 삼성 투수 : 시즌 막바지 다다르면서 체력적인 이슈가 가장 커서 체력적인 부분을 100% 컨디션을 만들 수 있게 중점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타선에선 구자욱이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는 등 홈런 2개, 10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디아즈는 홈런 3방을 날리며 무게를 실었습니다.

3위 SSG에 2경기 차 7위에서, 1주일 만에 승차 없이 5위, 중위권 혼전 가운데 홀로 독주하며 가장 유력한 3위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지난주를 가장 아쉽게 보낸 건 KIA였습니다.

6연패를 끊고, SSG에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꾸는가 싶더니, 일요일 kt에 9회 말 석 점을 내주고 끝내기 패배를 당해 여전히 8위에 머물렀습니다.

잔여 일정을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는 쉬는 날이 생기면서 에이스를 더 투입시킬 수 있고, 엔트리도 5명 늘어나는데, 숨 막히는 가을야구 싸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신소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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