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에 또 무릎...대회 2연패도 좌절

안세영, 천위페이에 또 무릎...대회 2연패도 좌절

2025.08.31.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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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경기 초반 5점 내리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
막판 천위페이 챌린지 신청 끝에 1세트 내줘
천위페이, 2세트 발목 부상에도 안세영 추격
결국 천위페이 결승행…안세영 대회 2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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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인 안세영이 천적으로 불리는 중국의 천위페이에 또다시 졌습니다.

재작년에 이은 대회 2연패 도전도 좌절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천위페이에 5점을 내리 내주며 경기를 불안하게 시작했습니다.

곧 반격에 나서면서 격차를 2점까지 좁혔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15대 20 상황에선 천위페이의 챌린지 신청으로 라인에 들어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1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 주도권도 천위페이에게 있었습니다.

초반 안세영이 3점을 내리 따낸 상황에서 천위페이가 발목을 조금 다쳤지만, 잠시 뿐이었습니다.

천위페이가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끝에 12대 11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몰아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재작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단식 종목을 제패한 안세영의 2연패 도전도 좌절됐습니다.

64강부터 8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대 0, 완승했지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막혀 아쉽게 멈춰 섰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안세영의 경기 패턴을 많이 분석하면서 대비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안세영도 아는 사실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세계 1위(지난 18일) : 항상 부담스러운 선수들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워낙 뛰어난 선수들도 많이 있고, 또 선수도 너무나 많다 보니까 저는 혼자고 (중국은) 4명씩 붙다 보니까]

안세영은 조만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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