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 만루홈런' 두산, 7연승...5위와 3경기 차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KIA에 이어 한화에도 '스윕'에 성공하며 7연승을 달렸습니다.

박계범이 류현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는데, 이제 5위에도 3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2대 2로 맞선 7회 초, 양의지와 박준순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듭니다.

안재석의 번트는 절묘하게 투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며 주자는 만루.

박계범은 류현진의 초구인 커브를 제대로 노려쳐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2회 적시타에 이어 혼자 5타점.

16일 KIA전 이후 5일 만에 선발로 내보낸 벤치의 작전이 보기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박계범 / 두산 내야수: 컨트롤이 좋기도 했고 초구를 잡으려 들어올 것도 알았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게 중요해서 초구부터 비슷하면 돌려보자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선발 잭 로그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해 6대 3으로 승리한 두산은 7연승을 질주하며 어느새 5위에 3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한화는 연패가 5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SSG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앤더슨과 2안타 3타점을 올린 최정을 앞세워 kt에 7대 1로 승리하고 3위를 지켰습니다.

NC는 7회 김주원의 역전 투런포와 8회 서호철의 결승 투런포 등 홈런 5방을 터뜨리며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7대 5로 꺾었습니다.

최주환의 석 점 홈런 등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3회까지 10점을 뽑아낸 키움은 나성범과 위즈덤의 홈런 등으로 거센 추격전을 펼친 KIA를 11대 10, 한 점 차로 물리쳤습니다.

5회까지 6대 0으로 끌려가다 6회 넉 점을 추격한 LG는 7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는 결국 6대 6으로 비겨 10연패를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