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8㎝ 13살 소년' 고현곤 "한국 농구 대표하는 선수 돼야죠"

'키 198㎝ 13살 소년' 고현곤 "한국 농구 대표하는 선수 돼야죠"

2025.08.21.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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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율 저하와 학교 스포츠 붕괴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한국 농구에 대형 유망주가 나타났습니다.

아직 만 14살도 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인데, 벌써 키가 2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기대되는 고현곤 선수를, 허재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짧게 자른 머리에 아직은 앳된 얼굴.

2011년 10월에 태어나 아직 만 14살도 안 됐지만, 키는 벌써 198㎝입니다.

중학교 1학년 현곤이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고현곤 / 전주남중 1학년 : 샤킬 오닐이나 자밀 워니 같은, 한국 농구의 센터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농구를 시작한 지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프로팀들이 고현곤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서울 SK가 일찌감치 연고지명 선수로 점찍었습니다.

[전희철 / 프로농구 서울 SK 감독 : 이렇게 피지컬(신체 조건)이 좋은 학생이 농구를 접하게 돼서 기분 좋고, 현곤이가 연고 지명 선수로 SK에 입단할 때까지 제가 (감독으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키 198㎝에 양쪽 팔을 펼친 너비는 2m가 넘습니다.

아직도 키는 자라고 있는데, 가파른 성장 속도에 맞게 체중과 골격 등 신체 균형도 이상적입니다.

[오세근 / 프로농구 서울 SK 포워드 : 실제로 옆에서 보니까 위압감도 있고 생긴 거와 다르게 근육도 있는 것 같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빅맨 오세근과 직접 겨뤄본 경험은 고현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고현곤 / 전주남중 1학년 : 확실히 프로는 다른 것 같아요. 중학교 선수들이랑 했을 때보다 더 잘 버티고 강한 것 같아요.]

[오세근 / 프로농구 서울 SK 포워드 : 향후 5년 안에 국가대표를 10년 이상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걷게 될 고현곤과 함께, 한국 농구의 미래도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우희석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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