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신민재, LG 선두 질주 이끈 '디테일 야구'

박해민·신민재, LG 선두 질주 이끈 '디테일 야구'

2025.08.11.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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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8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한화에 두 게임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LG의 힘, 박해민과 신민재가 수비와 주루 등에서 만들어낸 디테일에 있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였던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LG 박해민이 6회 좌중간을 가르는 하주석의 타구를 빠르게 달려가 잡아냅니다.

일요일 8회에 최재훈이 친 공도 박해민의 글러브에 걸려듭니다.

외야에 박해민이 있다면 내야에선 신민재가 철벽 수비망을 쳤습니다.

바쁘면 공을 손으로 잡지 않고도 척척 송구합니다.

두 선수는 타석에서도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고, 악착같이 한 베이스를 더 갑니다.

신민재는 토요일 1번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엄상백에게 14구를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진이 빠진 엄상백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들었습니다.

7일 두산전에서 신민재의 안타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튕기자 1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든 건 LG 기동력 야구의 진수였습니다.

8번 연속 위닝 시리즈에 지난주 4승 가운데 3번의 역전승은 이렇게 박해민과 신민재가 작은 차이를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박해민 / LG 주장 : 우리가 강팀으로서 쫓겨도 봤고 쫓는 게임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들이 알게 모르게 축적이 됐으니까 그거 믿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라고.]

한화에 4경기 반이 뒤진 2위로 후반기를 맞은 LG는 한 달 만에 한화를 두 경기 차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상대 입장에선 숨이 턱턱 막히는 LG의 디테일 야구가 후반기로 갈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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