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홈런·2루타 '장타쇼'...오타니는 이틀 연속 홈런포

[앵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의 김하성 선수가 모처럼 장타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는 시즌 41번째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부터 대거 4점을 내주고 끌려간 경기,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장타와 함께 역습에 나섰습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깨끗한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홈런까지 때려냈습니다.

약 155㎞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쳐냈습니다.

지난달 11일 시즌 첫 홈런을 쳤던 김하성이 정확히 한 달 만에 쳐낸 두 번째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진 : 첫 타석 적시 2루타에 이어 이번에는 홈런을 쳐냅니다. 탬파베이는 4 대 0에서 4 대 3까지 추격합니다.]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3번 출루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김하성의 활약에도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6 대 3으로 졌습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KIA에서 활약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쳐냅니다.

[현지 중계진 : 40호 홈런을 친 지 24시간도 안 지나서 41호 홈런을 쳐내면서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섭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1점 차로 앞서가던 6회에는 무리한 도루 시도를 하다 3루에서 아웃 됐고,

1점 차로 역전당한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