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올해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선수 보호 차원 '시즌 아웃'

김도영, 올해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선수 보호 차원 '시즌 아웃'

2025.08.08.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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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스타, KIA의 김도영 선수가 올해에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KIA 구단은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도영은 7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5회 수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공을 놓친 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체됐습니다.

창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는데,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습니다.

2~3주 후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인 만큼, KIA 구단은 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석범 / KIA 홍보팀장 : 3월 개막전에서 다쳤던 왼쪽 햄스트링을 다시 다쳤기 때문에 선수 보호 측면도 고려해야 하고, 정규시즌에는 무리시키지 않기로 구단이 공식적인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도영에게 2025년은 악몽 같은 한해로 남게 됐습니다.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한 달간 재활에 매달린 김도영은,

4월 25일 복귀했지만, 또 한 달 만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다시 두 달여의 재활을 거쳐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불과 3경기 만에 또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한해에만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건 극히 드문 일로, 김도영은 30경기만 소화하고 정규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 중에 대형 악재를 만난 KIA는 김도영 없이 포스트시즌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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