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올 시즌 마치고 은퇴 결정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인 삼성의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지난 주말 구단주와 면담하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KBO를 비롯해 타 구단과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고, 등번호 21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출전해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고, 미국과 일본 리그를 통틀어 549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엔 1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