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목마른 손아섭, 한화 통합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될까

우승에 목마른 손아섭, 한화 통합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될까

2025.08.01.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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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일에 성사된 리그 정상급 타자 손아섭의 한화 이적은 올 시즌 판도를 뒤흔들 만한 대형 변수입니다.

통합우승을 향해 달리는 한화의 유일한 약점, 외야 공격력을 보강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계를 강타한 손아섭의 한화행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손아섭은 NC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손아섭 / 한화 외야수 : 우승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뤄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제가 4년 동안 있으면서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팀을 떠나서 손아섭이라는 선수를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곧바로 짐을 싼 손아섭은 한화가 원정경기를 치르는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새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손아섭 / 한화 외야수 : 정말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는 한화는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립니다.

확실한 붙박이가 없는 1번 타자와 우익수 자리가 유일한 약점으로 꼽혀왔습니다.

7명이 돌아가며 맡아온 리드오프 자리도, 이진영과 김태연 등이 나섰던 우익수 자리도 공격력은 다소 아쉬웠는데,

손아섭은 이 약점을 단숨에 메울 수 있는 '신의 한 수'라는 평가입니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쳐낸 정상급 타자지만, 19년 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손아섭에게도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 탓에 올 시즌 76경기만 출전했지만,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상 여파로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렵지만, 한화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전휘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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