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더 벌어진 한일 축구...최근 10경기서 단 2승

격차 더 벌어진 한일 축구...최근 10경기서 단 2승

2025.07.16.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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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내주면서 한일전 사상 첫 3연패까지 당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만 거둘 정도로 한일 간 실력 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을 무득점, 무실점으로 마친 2022 동아시안컵 일본전.

후반 들어 우리 수비가 급격히 무너져 3골을 연달아 내주며 완패했습니다.

직전 한일 평가전에 이은 0대 3, 2연패로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 면에서도 밀린 졸전이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022년 7월) : 일본이 경기 내내 우리보다 잘했습니다. 일본은 우승할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한 것을 분석해야 합니다.]

3년 뒤 동아시안컵에서 한일 축구는 다시 맞붙었습니다.

양 팀 모두 '3-4-3' 전형의 쓰리백을 들고 나왔는데 실제 전술 운용 면에선 일본이 한 수 위였습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여러 득점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체력이 떨어진 일본을 상대로 쓰리백의 강점을 살린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한국 축구는 한일전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당했습니다.

일본과의 상대 전적은 42승 23무 17패로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최근 10경기만 보면 2승 3무 5패로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일본 축구 발전의 결과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한일 축구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다르니까요. 축구를 배우는 교육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일본 피파 랭킹은 17위로 우리보다 6단계 앞섭니다.

한일전이란 단순한 자존심을 넘어 더는 미룰 수 없는 체계적인 전술 강화 방안이 절실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출처:쿠팡플레이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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