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타점' 김혜성, 이정후에 판정승...LA 다저스 7연패 탈출

'쐐기 타점' 김혜성, 이정후에 판정승...LA 다저스 7연패 탈출

2025.07.13.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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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와 김혜성 선수가 맞붙은 '한국인 맞대결' 이틀째 경기에서는 김혜성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혜성의 타점과 오타니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맞대결에서 나란히 3개의 안타를 치며 활약한 이정후와 김혜성은 이틀째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했습니다.

LA 다저스의 7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1 대 0으로 앞선 6회 투아웃 1,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는데,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쳐 깔끔한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는 타점을 올린 김혜성은 2루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태그아웃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오타니와 만났습니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오타니의 공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가장 긴 3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는데,

유일하게 허용한 볼넷을 이정후가 골라낸 겁니다.

오타니는 최고 시속 99.9마일, 약 160㎞의 강속구를 던졌습니다.

첫 2경기에서 1회, 이후 2경기에서는 2회까지 던진 오타니는 투구 수를 점점 늘려가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호투와 김혜성의 쐐기 타점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2 대 1로 꺾고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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