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행...5관왕 도전

유럽 축구 챔피언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파비안 루이스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강인은 팀이 3대 0으로 앞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교체 투입돼 하무스 쐐기 골의 시작점 역할을 하고 승리에 기여 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 시작 이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2골이나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1골을 더 추가해 전반을 3대 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42분에는 하무스의 멋진 터닝슛 골로 4점 차 대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플루미넨시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첼시와 오는 14일 맞붙습니다.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되며 사실상 새로운 대회로 거듭난 클럽 월드컵의 첫 우승 트로피 주인을 가립니다.

2024-2025시즌 리그1과 프랑스컵, 슈퍼컵을 석권한 데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유럽 챔피언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은 1승만 더 올리면 5개 대회 우승의 대업을 이룹니다.

경기 종료 후 엔리케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목표로 해 온 것이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건 언제나 매우 어렵다"며 "전관왕 목표에 가까이 다가선 팀은 극소수"라면서 "구단과 팬에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