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미셸 강, 프랑스 프로축구 리옹도 이끈다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이자 여러 프로축구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미셸 강 회장이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 회장 자리에 앉았습니다.

AP 통신은 "강 회장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일곱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리옹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 케어 컨설팅 업체인 코그노산트를 창업한 사업가입니다.

그는 11대,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자 전 의원의 딸로, 서강대 재학 중인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사업가로 성공했습니다.

2001-2002시즌부터 일곱 시즌 연속 리그1 정상을 밟은 리옹은 재정 규정을 위반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해 2월 유럽 여자 챔피언스리그 8회 우승에 빛나는 리옹 페미닌을 인수했습니다.

여자축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22년 2월 미국 여자 축구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강 회장의 재산을 1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1조6천200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