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간절했던 첫 승 합작...연장 버디로 역전 우승

임진희-이소미, 간절했던 첫 승 합작...연장 버디로 역전 우승

2025.06.30. 오후 8: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임진희와 이소미가 LPGA투어 '2인 1조' 경기로 치러진 다우 챔피언십에서 간절했던 첫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연장 첫 홀 버디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낚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44야드 파3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 승부.

임진희가 2.5m에서 거리에서 흔들림 없는 퍼트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냅니다.

긴장한 메간 캉이 더 가까운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임진희와 이소미가 우승을 확정합니다.

국내에서 임진희가 6승, 이소미가 5승을 거두고 나란히 지난해 데뷔한 LPGA 무대에서 간절했던 첫 우승을 함께 만들어낸 겁니다.

[이소미 / LPGA 다우 챔피언십 우승 : 언니를 안으면서 이거 진짜 (꿈인가 이거) 우리가 우승한 게 맞나 이렇게 얘기하면서 그 순간은 진짜 안 믿어졌고….]

LPGA투어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첫 우승으로, 두 선수는 우승 상금 80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을 나눠 받았습니다.

모두 섬에서 태어나 팀 이름을 '본 투 비 아일랜드' BTI로 지은 두 선수는 나흘 내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각자 볼을 쳐서 좋은 점수로 팀 성적을 매기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4라운드에서도 버디 8개로 8타를 줄였습니다.

임진희는 전반에만 버디 5개로 경기를 주도했고,

이소미는 한 타가 뒤졌던 17번 홀에서 먼저 먼 거리 버디를 성공하는 등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습니다.

[임진희 / LPGA 다우 챔피언십 우승 : (연장전에서) 렉시가 핀 가까이에 붙여놨음에도 불구하고 (소미가) 자신 있게 핀으로 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자신 있는 퍼트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풀시드 출전엔 은퇴를 선언했던 톰슨은 6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연장전 6전 전패의 불운을 이어갔습니다.

김세영과 재미 교포 오스틴 김이 16언더파로 공동 6위, 공동 4위로 출발했던 박성현, 윤이나는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올해 김아림과 김효주, 유해란에 이어 4승을 합작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경재 (hooa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