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 꽂은 천성호...노경은 최고령 100홀드

친정팀에 비수 꽂은 천성호...노경은 최고령 100홀드

2025.06.26.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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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로 트레이드된 천성호가 9회 결정적인 2루타를 터트리며 친정팀 kt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SSG 노경은은 41살의 나이에 홀드를 추가하며 KBO 최고령 100홀드 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9회 대역전극 서막은, 이적생 천성호가 열었습니다.

kt 마무리 박영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LG는 선두타자 출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번트와 몸에 맞는 공,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민재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리그 세이브 1위 투수를 무너뜨렸습니다.

kt도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배정대의 삼진과 대주자 박민석의 도루 실패가 연이어 나오며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다음 날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2루타를 터트리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천성호 / LG 내야수 : 제가 여기(LG) 이적해서 최대한 민폐를 안 끼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만회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선두 한화는, 5와 ⅔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삼성에 강한 면모를 다시 확인한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타석에서는 대체 외국인 선수 리베라토가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2안타로 활약했습니다.

SSG는 나란히 3안타를 터트리며 3타점을 합작한 최지훈과 안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필승조로 활약하는 노경은은 41살의 나이에 KBO 최고령 100홀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롯데는 1군에 복귀한 나승엽이 대타로 나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NC에 한 점 차 승리를 챙겼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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