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벼락같은 스리런' 키움, KIA 연승 행진 저지

'임지열 벼락같은 스리런' 키움, KIA 연승 행진 저지

2025.06.24.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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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임지열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KIA의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춰 세웠습니다.

KIA 최형우는 KBO 역대 처음으로 개인 통산 1천700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포문은 KIA가 먼저 열었습니다.

1회 1아웃 1, 2루 기회를 잡은 최형우는 키움 선발 김윤하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선제 스리런이자 KBO 최초로 개인 통산 1천700타점을 달성한 천금 같은 홈런.

하지만 키움은 금세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3회에 안타 5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이닝에서 다시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골라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백미는 6회 말이었습니다.

야금야금 한 점씩 추격해 온 KIA에 동점을 헌납했지만, 키움은 임지열이 벼락같은 석 점 포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임지열 / 키움 외야수 : 제 앞에 좋은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줘서 그거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그런(좋은) 스윙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산은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SSG에 강우 콜드 승을 챙겼습니다.

두산이 5 대 0으로 앞선 6회 말,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1시간 뒤 심판진에 의해 강우 콜드 게임 선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경기에 앞서 소방 공무원과 가족 1천119명을 초청한 두산은 강풍을 뚫고 산불 진압에 힘쓴 손용원 소방교가 시구에 나서는 등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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