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간판' 김하윤, 세계선수권 금메달

'여자유도 간판' 김하윤,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5.06.20.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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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유도 간판 김하윤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의 이 체급 정상은 무려 34년 만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하윤이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결승에서 일본 아라이에 반칙승.

여자 최중량급인 78kg 이상급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른 건 34년 만입니다.

[김하윤 / 세계선수권 금메달 : 매번 세계선수권 시합 나오면 3등 아니면 5등을 해서 아쉬운 마음이 커서 1등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 1등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김하윤은 파리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릎 부상이 심해져 국제 대회에서 주춤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갈비뼈 연골 부상까지 겹쳤지만 이겨냈습니다.

김하윤은 내친김에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까지, 그랜드슬램을 새로운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김하윤 / 세계선수권 금메달 :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 시합이랑 올림픽까지 계속 1등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같은 체급의 무서운 신예인 여고생 이현지는 김하윤에 준준결승에서 졌지만, 패자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캄프스를 한판으로 눕히고 첫 시니어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과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최중량급의 김민종은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투시슈빌리에 패했지만 패자전을 거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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