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일단 '여름 마케팅'...이후 손흥민 거취는?

[앵커]
토트넘 손흥민의 거취는 8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부쩍 잔류보단 이적설에 더 무게가 실리면서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결정이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파 우승컵에 이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이룬 손흥민.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지난 10일) :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제가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제 자신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에 나섭니다.

다음 달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을 상대하고 그다음 서울로 들어와 뉴캐슬과 격돌합니다.

토트넘 입장에서 돈벌이가 되는 주요 행사라 손흥민이 빠질 수 없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거취 결정은 아시아 투어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이는데, 투어 때 손흥민이 없다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로선 잔류보단 이적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히 영입하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세계 축구의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사우디 리그 여러 팀과 옛 트토넘 사령탑인 무리뉴가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큰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집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 기한은 9월 1일.

토트넘 안팎 상황을 고려하면 손흥민 거취 또한 임박해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권향화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