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관중도 놀라게 만든 안현민의 괴력...신인왕도 '성큼'

상대팀 관중도 놀라게 만든 안현민의 괴력...신인왕도 '성큼'

2025.06.16.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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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 안현민이 잇따라 괴력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

뒤늦게 1군에 합류했는데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안현민이 삼성 이승민의 슬라이더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립니다.

끝이 없이 쭉쭉 뻗어 간 타구는 라이온즈파크 외야 2층 상단에 꽂힙니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

상대 팀 관중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괴력의 홈런포입니다.

[중계진 : 좌익수, 뛰기를 포기합니다. 담장 밖으로! 투런 홈런 안현민! 오늘도 괴력의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올 시즌 안현민의 홈런 비거리를 살펴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닙니다.

지난달 29일에는 145m를 날아 잠실구장을 장외로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기록하는 등 13개 홈런 비거리 평균이 131.3m에 달합니다. [트랙맨 기준]

홈런 평균 비거리 2위 박동원과 3위 데이비슨에 5m 이상 앞서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홈런뿐만이 아닙니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시즌 타율은 3할 4푼 9리로 리그 최상위권이고, 7할에 육박하는 장타율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1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최근 상대 투수의 견제가 심해졌음에도 이번 달 치른 12경기에서 홈런 4개에 타율 4할 이상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대목입니다.

[안현민 / kt 외야수 : 올 시즌 목표가 10홈런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서 너무 좋고요. 하나씩 차근차근 성적을 쌓아가는 게 목표입니다.]

안현민이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LG 송승기와 벌이는 신인왕 경쟁 구도도 갈수록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승 7위, 평균자책점 6위를 기록 중인 송승기의 활약도 대단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파괴력을 더하는 안현민이 신인왕에 한 발 더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윤다솔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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