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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가 역사에 남을 명승부 끝에 1위 신네르를 꺾고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유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외스포츠,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신의 힘을 다해 받아낸 포핸드 리턴이 절묘하게 사이드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순간, 알카라스가 그대로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승리의 감격을 누립니다.
무려 5시간 29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명승부가 알카라스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알카라스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프랑스오픈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세트와 4세트, 5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특히 알카라스가 4세트 막판 세 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딛고 기어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간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 : 정말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그걸 그랜드슬램 결승전이라는 더 좋은 무대에서 해내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2001년생 세계랭킹 1위 신네르와, 2003년생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가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치면서, 남자 테니스는 둘의 라이벌 구도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1 대 2로 포르투갈이 끌려가던 후반 16분,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40대에 접어든 호날두가 기록한 A매치 통산 138번째 골입니다.
호날두의 골로 2 대 2 균형을 이룬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며 며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려 12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 이일희의 마지막 홀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을 아깝게 외면합니다.
한 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37살 베테랑 이일희는 힘겹게 이어온 LPGA 투어 생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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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가 역사에 남을 명승부 끝에 1위 신네르를 꺾고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유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외스포츠,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신의 힘을 다해 받아낸 포핸드 리턴이 절묘하게 사이드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순간, 알카라스가 그대로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승리의 감격을 누립니다.
무려 5시간 29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명승부가 알카라스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알카라스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프랑스오픈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세트와 4세트, 5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특히 알카라스가 4세트 막판 세 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딛고 기어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간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 : 정말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그걸 그랜드슬램 결승전이라는 더 좋은 무대에서 해내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2001년생 세계랭킹 1위 신네르와, 2003년생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가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치면서, 남자 테니스는 둘의 라이벌 구도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1 대 2로 포르투갈이 끌려가던 후반 16분,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40대에 접어든 호날두가 기록한 A매치 통산 138번째 골입니다.
호날두의 골로 2 대 2 균형을 이룬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며 며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려 12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 이일희의 마지막 홀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을 아깝게 외면합니다.
한 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37살 베테랑 이일희는 힘겹게 이어온 LPGA 투어 생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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