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이승엽 감독

3년 임기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이승엽 감독

2025.06.02.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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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산은 시즌 초반 마운드의 기둥 곽빈과 홍건희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리그 최하위 키움에 이틀 연속 0 대 1로 지면서 이승엽 감독은 정규 시즌 개막 두 달여 만에 스스로 사령탑에서 내려왔습니다.

선수 시절 '국민 타자'로 불리며 은퇴할 때까지 사랑받은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2023시즌부터 두산을 지휘했습니다.

감독 부임 첫해 두산은 정규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고, 지난해는 순위를 한 계단 높여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승엽 전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두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감독 임기 마지막 시즌 각오를 다졌지만,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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