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격전지 이라크로...북중미행까지 단 '1점'

홍명보호, 격전지 이라크로...북중미행까지 단 '1점'

2025.06.0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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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이라크 원정에 나섰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되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본선 티켓을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 표정이 밝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한 주장 손흥민도 이번엔 함께 했습니다.

다만 아직 부상 회복 중이라 이번 원정에서 풀 타임을 뛸 가능성은 작습니다.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 본인의 의지는 충분히 들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2경기 있기 때문에 무리를 시킬 생각은 없어요.]

대표팀은 현재 3차 예선 8경기에서 4승 4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최종전을 남겨두고 4점 차를 유지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진출이란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원정에서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제외하면 기존 주축 선수들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제외되고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가 들어간 게 특징입니다.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뚫을 비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진우 / 축구 대표팀 첫 발탁 : 저도 가서 많이 배우고 싶고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이번 원정 이후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릅니다.

상암 구장에서 홈 팬들과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자축할지, 또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지는 이라크 현지에서 결정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기자:이현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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