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창단 첫 빅이어...벤치 지킨 이강인도 우승 메달

PSG, 창단 첫 빅이어...벤치 지킨 이강인도 우승 메달

2025.06.01.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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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PSG가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완파하고,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강인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지만 우승 메달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PSG는 전반 12분 만에 인터 밀란의 수비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두예가 공간을 만들고 하키미가 마무리했습니다.

20분에는 두예가 직접 해결했습니다.

슛이 수비에 맞고 방향이 바뀌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PSG의 공격에 인터 밀란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두예는 후반 18분에 자신의 두 번째 득점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PSG는 스피드와 개인기로 맘껏 공간을 지배하며 두 골을 더 보탰습니다.

5대 0 완승으로, PSG는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가 함께 뛸 때도 들어보지 못한 빅이어를 품에 안았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 만에 리그1과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4관왕을 지휘했습니다.

[엔리케 / PSG 감독 : 우리가 계속 밀어붙였고,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어요. 우리가 공을 지배했죠. 그래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8강전부터 뛰지 못한 이강인은 여유 있는 점수 차에도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습니다.

맨유 시절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우승 메달을 받고, 빅이어 옆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로써 다음 시즌 클럽대항전의 시작을 알리는 슈퍼컵에선 PSG와 토트넘이 만납니다.

이강인과 손흥민 모두 이적 가능성이 있어 실제로 역사적인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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