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FIFA 징계' 광주 경기 공식 이의 제기

연대 기여금 미납으로 FIFA 징계를 받은 광주에 진 포항이 프로축구연맹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포항으로부터 광주가 공식전에 뛸 수 없는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로연맹 규정에는 무자격 선수가 출장해 상대 구단이 48시간 안에 이의 제기하면 문제의 클럽은 0대 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 기여금 3천 달러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지난해 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는데 업무 담당자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리그와 코리아컵 등 16경기를 치렀습니다.

앞서 축구협회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발생한 사고이며, 경기에 출전한 광주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FIFA나 아시아축구연맹의 징계 가능성과는 별개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