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안타 5출루...타율은 0.429

김혜성, 연속 볼넷에 이어 8회에 2루타
김혜성, 3안타 포함 5출루…4득점·2타점·1도루

[앵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안타 3개에 볼넷 2개로 5번이나 출루했고, 타율은 4할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9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손이 상대 발에 꺾이면서 잠깐 통증을 호소했지만, 무키 베츠의 안타 때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3회에는 초구를 노리고 밀어쳐 타점을 생산했습니다.

오타니의 석 점 홈런이 이어지며 두 번째 득점.

4회에도 타석에 나와 데뷔 첫 볼넷을 골라서 출루했고, 또 오타니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습니다.

6회 타석에서도 볼넷을 고른 김혜성은 8회에는 좌측 파울라인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전날 홈런에 이어 두 번째 장타입니다.

이번에도 득점을 추가해 3타수 3안타에 볼넷 2개, 4득점과 2타점에 도루까지 곁들이는 만점 활약이었습니다.

[현지 중계진 : 김혜성이 모두 살아나갑니다. 3타수 3안타에 5번 나와 5번 모두 출루합니다.]

빅리그에서 자신의 한 경기 타격 기록을 대부분 새로 쓴 김혜성은 타율을 4할 2푼 9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쳐냈고, 절반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꾸준함도 돋보였습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활약에 오타니가 홈런 2방에 6타점, 먼시가 3안타에 4타점을 더해 애슬레틱스를 19대 2로 대파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경재 (lkj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