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챔프전 사상 첫 3연패 뒤 3연승...7차전 끝장 승부

프로농구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LG에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SK는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1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낸 에이스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LG에 54대 51로 이겼습니다.

워니는 SK가 3점 뒤진 종료 1분 35초 전 극적인 3점 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2초를 남기고는 골 밑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는 유기상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타마요와 양준석 등 득점 자원들이 슛 난조에 시달리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 뒤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도 한 번도 없었습니다.

3연패 뒤 3연승을 거둔 SK는 토요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7차전, 최종전에서 사상 첫 '역스윕' 우승에 도전합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