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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순위권 경쟁에 접어든 프로야구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늘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9회초 2아웃, 키움 박주홍의 높게 떠오른 파울 타구를 쫓던 LG 우익수 홍창기와 1루수 김민수가 충돌해 넘어집니다.
김민수의 머리에 무릎을 부딪친 홍창기는 뒹굴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관중도, 선수단도 모두 한동안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홍창기.
"홍창기 선수가 지금 부딪치는 순간 안 좋은 예감을 받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붙박이 리드 오프의 부상에 LG는 4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앞서 마무리 장현식이 등 근육 부상으로 4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는데, '출루왕' 홍창기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한화와의 치열한 선두 싸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LG뿐만이 아닙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이 돌아오자, 나성범에 이어 선발 황동하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른 KIA는 외국인 타자 위즈덤마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롯데는 타격 1위 전민재가 머리에 공이 맞는 '헤드샷'으로 이탈한 뒤에도 타자 2명이 한 경기에 헤드샷을 당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눈앞의 팀 성적은 물론,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가 : 한 선수가 빠지면 그 선수의 기록만 빠지는 게 아니고, 좋은 선수가 빠지면 시너지 악효과가 나는 거잖아요. 올해는 좀 유독 초반부터 많은 영향도 끼치고 심각한 것 같아요.]
아직 시즌 전체의 30%도 채 치르지 못한 상황.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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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권 경쟁에 접어든 프로야구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늘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9회초 2아웃, 키움 박주홍의 높게 떠오른 파울 타구를 쫓던 LG 우익수 홍창기와 1루수 김민수가 충돌해 넘어집니다.
김민수의 머리에 무릎을 부딪친 홍창기는 뒹굴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관중도, 선수단도 모두 한동안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홍창기.
"홍창기 선수가 지금 부딪치는 순간 안 좋은 예감을 받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붙박이 리드 오프의 부상에 LG는 4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앞서 마무리 장현식이 등 근육 부상으로 4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는데, '출루왕' 홍창기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한화와의 치열한 선두 싸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LG뿐만이 아닙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이 돌아오자, 나성범에 이어 선발 황동하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른 KIA는 외국인 타자 위즈덤마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롯데는 타격 1위 전민재가 머리에 공이 맞는 '헤드샷'으로 이탈한 뒤에도 타자 2명이 한 경기에 헤드샷을 당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눈앞의 팀 성적은 물론,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가 : 한 선수가 빠지면 그 선수의 기록만 빠지는 게 아니고, 좋은 선수가 빠지면 시너지 악효과가 나는 거잖아요. 올해는 좀 유독 초반부터 많은 영향도 끼치고 심각한 것 같아요.]
아직 시즌 전체의 30%도 채 치르지 못한 상황.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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