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SK다'... 경기력 회복한 SK, 3연패 뒤 2연승

'이게 SK다'... 경기력 회복한 SK, 3연패 뒤 2연승

2025.05.13.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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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SK가 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SK는 정규리그 우승팀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리즈 대반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LG에 잇따라 외곽포를 허용하며 끌려가던 SK는 1쿼터 1분여를 남기고 안영준의 원거리 3점 슛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를 탄 안영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 앞선 채 맞은 2쿼터.

이번엔 자밀 워니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득점에 성공하는 영양가 높은 플레이는 물론 연이은 골 밑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LG를 압박했습니다.

오세근의 3점 슛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3점 차까지 벌어졌고,

3쿼터 시작하자마자 안영준이 앤드 원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전매특허 속공까지 살아난 SK는 점수를 20점 차 밖으로 벌리며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3연패 뒤 2연승.

SK는 무엇보다 부진했던 안영준이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선물해 마음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안영준 / SK 포워드 : 프로 와서 눈물을 한 번도 흘린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벅차올라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많이 벅차올랐던 경기였습니다. (이제) 웃으면서 팬분들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한 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SK는 3연패 뒤 월등한 경기력으로 LG에 연속해서 대승을 거두면서 남은 시리즈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전희철 / SK 감독 : 정규리그 때 좋은 경기를 하던 모습이 4차전 5차전에 나온 것 같고, 정규리그 때 저희가 잘하던 리듬을 찾은 거 같습니다.]

3연패 뒤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2연승을 거둔 SK는 이제 창원으로 이동해서 LG와 또 한 번 양보 없는 승부를 벌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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