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골 가뭄'에 단비...시작은 이청용 시즌 1호골

울산 '골 가뭄'에 단비...시작은 이청용 시즌 1호골

2025.05.02.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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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올 시즌 골 가뭄을 겪는 울산이 오랜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베테랑 이청용의 올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한 경기에서 3골이나 터트렸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던 울산의 첫 해결사는 역시 베테랑 이청용이었습니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툭 건드려 골망을 흔듭니다.

782일 만에 나온 이청용의 리그 골입니다.

경기는 지배하지만 골이 없는 울산의 고질적인 문제가 전반 내내 노출됩니다.

윤재석이 절묘하게 공을 밀어줬지만 에릭이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광주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을 틈타 여러 차례 시도했던 슈팅도 모두 막힙니다.

후반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건 교체 선수 라카바였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어렵게 쳐낸 공을 빠르게 달려들어 툭 밀어 넣습니다.

교체 투입 1분 만에 나온 자신의 K리그 데뷔골입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에릭이 쐐기 골까지 보탭니다.

이전까지 경기당 1골도 못 넣던 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3골을 넣으며 홈 구장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천은 박상혁의 멀티 골로 웃었습니다.

박상혁이 헤더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포항이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박상혁이 다시 골망을 흔들며 팀을 2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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