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홍정민, 3년 만에 이예원과 우승 경쟁

단독 선두' 홍정민, 3년 만에 이예원과 우승 경쟁

2025.04.0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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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홍정민은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반과 후반, 각각 2개씩의 버디를 잡아낸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리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홍정민은 3라운드 내내 절친한 사이인 이예원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과 함께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이예원과 다시 한 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홍정민은 경기를 마친 뒤 "이예원과 워낙 친한 사이라서 경쟁하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지만,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예원을 물리친 기억이 살아난다"며 마지막 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홍정민은 이어 "오랜만에 최종일 선두인데, 차분하게 임하겠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홍정민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 1타 차 2위로 내려온 이예원은 2023년에 이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밖에 7월에 만 35살이 되는 노장 안송이와 신인 정지효, 첫날 선두 김민솔 등이 7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고, 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를 달성한 신지애는 3오버파 공동 공동 45위에 그쳤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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