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35세 주민규, 월드컵 예선에서도 빛날까?.

나이는 숫자일 뿐! 35세 주민규, 월드컵 예선에서도 빛날까?.

2025.03.14.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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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원톱'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 선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한 주민규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막전 득점을 시작으로 4경기에 출전해 4골.

득점왕에 오른 2021년과 2023년을 넘어서는 가장 빠른 페이스입니다.

득점력만큼 눈에 띄는 부분은 슈팅의 정확도.

4경기에서 슈팅 8개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6개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고, 그중 4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 50%, 유효슈팅 비율은 75%에 달합니다.

최근 경기 감각 면에서 홍명보호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입니다.

[주민규 / 대전FC 공격수 : 저희 팀 동료들 믿고 한다면 (올해) 20골 이상은 넣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그렇게 넣지 못한다면 저희 동료들 탓이 아니라 제 탓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 주민규는 대표팀 원톱 자리에서 20대 젊은피 오세훈, 오현규와 경쟁합니다.

월드컵 예선 6경기 득점 기록에선 오세훈, 오현규 각각 2골, 주민규 1골,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선발 출전 기록에선 오세훈(4경기)이 주민규(2경기), 오현규(0경기)를 앞서고 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주민규 선수는 (K리그) 득점 1위 달리고 있고 제가 지난해, 지지난해 봐왔던 폼(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서른을 넘겨 두 차례 K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34살이던 지난해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주민규는 물오른 경기력으로 대표팀의 최전방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이나은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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