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타니와 '한솥밥'...3+2년 최대 324억 원에 다저스행

김혜성, 오타니와 '한솥밥'...3+2년 최대 324억 원에 다저스행

2025.01.04.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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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LA 다저스와 입단에 합의했습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도 김혜성의 입단 소식을 전하며 한글로 환영 인사를 전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대표적인 명문구단 LA 다저스로 결정됐습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시한을 눈앞에 둔 오늘 새벽 극적으로 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3년 동안 총액 1천250만 달러, 한화 184억 원을 보장받고, 이후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에 따라 최대 2천200만 달러, 한화 324억 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김혜성의 소속사 CAA 측은 LA 에인절스가 최대 2천800만 달러를 제시하는 등 다른 구단들도 매력적인 제안을 내놨지만,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같은 소속사를 둔 오타니와 함께 훈련하며 많은 조언을 받았고,

오타니도 구단에 김혜성이 좋은 선수라고 소개하는 등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타니는 SNS에 김혜성 계정 링크와 함께,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한글 인사를 남기며 자신과 한솥밥을 먹게 된 김혜성을 축하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올 시즌도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개빈 럭스와 크리스 테일러 등 주전 2루수 자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럭스와 테일러보다 나이도 젊고, 수비와 주루에서 앞선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다저스의 로스터가 쟁쟁한 선수들로 채워져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계약 조건에 넣지 못한 점은 변수입니다.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 LA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입단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디자인:오재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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