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전력도 팽팽'...'형제 대결' 챔프전, 누가 웃을까?

'정규시즌 전력도 팽팽'...'형제 대결' 챔프전, 누가 웃을까?

2024.04.26.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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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프전이 내일(27일)부터 시작합니다.

KCC와 kt, 두 팀 모두 예상을 깨고 챔프전에 진출해 팀 사기가 높은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 5위에 그친 KCC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슈퍼 팀'의 위용을 되찾았습니다.

우승 후보로 분류된 SK와 DB를 연달아 제압하며, 5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는 새역사를 썼습니다.

라건아와 허웅, 최준용과 송교창, 이승현까지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창진 / KCC 감독 :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해서 좋은 팀을 만들었고요. 팬들을 위해서 KCC는 꼭 우승해야 하고, 우승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kt는 LG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팀 분위기는 KCC에 뒤지지 않습니다.

정규 시즌 득점왕 배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6.2점을 쏟아부으며 '알고도 못 막는' 공포를 심어줬고,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을 발휘한 문성곤과 문정현의 외곽포까지 경계 대상입니다.

[송영진 / kt 감독 : 선수 시절 함께 했던 전창진 감독님과 챔프전에서 붙어서 감회가 새롭고 되게 영광스러운데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 6차례 맞붙어 3승 3패로 팽팽했지만, 전반기에는 kt가 3연승을, 후반기에는 KCC가 3연승 거뒀습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비슷했는데, KCC는 자유투가, kt는 스틸이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양 팀의 '키플레이어'인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의 자존심 대결도 이번 시리즈 최대 관심사입니다.

[허 웅 / KCC 가드 : 형제 대결이라고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데 저 또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거고요.]

[허 훈 / kt 가드 : KCC에는 단 한 번도 지기 싫어서, 빨리 끝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슈퍼 팀' KCC의 극적인 우승이냐, kt의 창단 첫 우승이냐,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이 열전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이원희


YTN 허재원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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