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재미 없다'...셰플러·코다, 압도적인 독주

'골프가 재미 없다'...셰플러·코다, 압도적인 독주

2024.04.23.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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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PGA와 LPGA투어에선 선수들 사이에 골프가 재미없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셰플러와 코다 때문인데요.

두 선수는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데 이어 셰플러는 총상금 2천만 달러인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PGA투어에서 메이저 우승 이후 다음 대회까지 정상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 2006년 타이거 우즈 이후 없었습니다.

셰플러의 최근 행보는 더 놀랍습니다.

5번의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빼고 4번을 우승했습니다.

벌써 누적 상금 2천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지난 시즌 처음으로 2천만 달러 시대를 연 데 이어 3천만 달러 돌파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는 빈틈없는 셰플러가 골프를 지루한 게임으로 만든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고, 기자 회견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셰플러 / 남자골프 세계 1위 : 절대 지루하지 않아요. 잘 쳤을 때의 기분이 좋고 게임이 좋고 혼자 연습하는 게 좋고 집에서 이웃들과 놀이하는 것도 좋고 골프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부분입니다.]

하루 앞서 LPGA에선 넬리 코다가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시즌 9번의 대회에서 5번 우승으로 우승 확률은 50%가 넘습니다.

[코다 / 여자골프 세계 1위 : 지난 몇 주 동안 내가 이 거리를 계속 갈 수 있다는 것과 내가 거품 안에 있고 어떤 의미에서 골프를 단순하게 유지하고 흐르게 하면 여기서 아주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놀라운 감정이었습니다.]

여자골프의 전설 낸시 로페즈, 안니카 소렌스탐과 타이 기록을 세웠는데, 코다는 이번 주 열리는 LA챔피언십을 건너 뛰고, 다음 달 파운더스컵이나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 도전에 나섭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효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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