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이정후, MLB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2024.03.29.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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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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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맞대결한 김하성도 나란히 시즌 첫 안타를 치며 활약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역시 '바람의 손자' 이정후였습니다.

다르빗슈와 상대한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해설진 : 5회 투아웃에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가 나옵니다.]

역사적인 첫 안타, 공을 넘겨받은 팀 관계자는 관중석으로 던지려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쉽게도 견제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7회에는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첫 타점도 올렸습니다.

후배의 활약에 김하성도 보란 듯이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리즈에서 침묵했던 김하성은 홈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습니다.

6회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6 대 4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정후는 데뷔전에 만족한다면서 견제사 뒤 스쳐 지나가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한 김하성의 격려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중계방송은 이정후의 타석 때 김하성과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사이라며 둘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거로 다시 만난 선후배의 개막전 대결은 1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기내경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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