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타니·김하성'에 들썩이는 고척돔...프로야구가 이어받는다

[뉴스라이브] '오타니·김하성'에 들썩이는 고척돔...프로야구가 이어받는다

2024.03.2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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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송재우 야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1차전이 LA다저스의 승리로 끝났고,2차전은 샌디에고가 다저스를 15-11로 꺾으며 마무리 됐습니다. 서울로 모인각국 야구 팬들의 흥겨운 야구 축제에 이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프로야구가 그 바통을 넘겨받습니다. 이번 서울시리즈 주요 내용과 프로야구 소식,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틀 동안 바쁘셨죠?

[송재우]
네, 조금 바빴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다 중계하셨고. 알겠습니다. 그러면 당장 어제 경기부터 요약을 해볼 텐데 활약전이었죠?

[송재우]
아무래도 1차전은 투수들이 많이 지배하는 경기였었는데 어제 경기 같은 경우는 초반부터 양팀의 방망이가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특히 다저스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투수 신기록을 세웠었죠, 일본 투수 야마모토 선수, 무려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정말 관심을 모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첫 번째 등판이었습니다. 그런데 1, 2회밖에 던지지 못하면서 5실점 하고 무너졌고요. 사실 다저스도 정말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 아니겠습니까? 끊임없이 추격하고 또 샌디에이고는 끊임없이 도망가면서 8회말이 끝났을 때 불과 1점 차 경기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오르는 상황이었는데 9회초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차도 선수의 스리홈런이 터지면서 어쨌든 1차전을 설욕하면서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선수들 활약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김하성 선수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타석에 여러 번 나왔는데 기록은 어땠나요?

[송재우]
사실 1차전, 2차전 볼넷 하나씩을 얻어냈습니다마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아마 미국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세 번째 경기를 할 때 안타를 쳐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일단 주전 유격수로 첫 번째 맞는 시즌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수비에서는 또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하성 선수, 저희가 목소리를 준비해봤는데 미국으로 출국했죠. 그때 잠깐 취재진을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게 있습니다. 저희 목소리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 (서울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소감은?) 너무 과분한 사랑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야 될 것 같습니다. 감회가 새로웠고, 감사했고, 비록 안타를 못 쳤지만 미국 가서 안타를 많이 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서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고, 가서 시차 적응도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앵커]
김하성 선수의 올시즌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시작을 본인의 고향에서 한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어쨌든 실트 감독 입장에서는 칭찬을 많이 하긴 하더라고요.

[송재우]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실트 감독이 올해 부임을 하면서 김하성 선수에게 공수 양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게 포지션 변경, 그리고 타순의 변경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원래 기존의 유격수, 잰더 보가츠 선수는 지난 시즌 무려 10년 계약을 하면서 데려온 대형 유격수였거든요.

그런데 이 선수를 설득을 해서 김하성 선수에게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마는는 또 이렇게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기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난 시즌 김하성 선수가 주로 하위 타선, 아니면 선발투수가 좌완이 나왔을 때 1번으로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3, 4번 중심 타선에 들어간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계속 시범경기, 그리고 이번 서울 시리즈 2경기에서도 김하성 선수에게 5번 타선을 맡기면서 맡기면서 정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수 양면으로 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기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송재우]
충분히 할 만하죠.

[앵커]
우선은 김하성 선수 활약은 지켜보도록 하고요. 또 오타니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오타니 선수는 이번 2번 지명타자로 나왔는데 화력 어땠습니까?

[송재우]
1차전, 그 앞에 있었던 일종의 연습 경기죠. 스페인 게임에서는 안타를 못 쳤었어요.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1차전에는 안타 2개를 기록했고 어제도 첫 타석에 안타를 기록하고 그 이후에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저도 현장에서 중계하지 않았습니까. 홈런성 타구를 3개를 쳤어요. 그런데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담장 앞에서 잡혔는데 오타니 선수는 워낙 본인 관리에 철저한 선수이니까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도 올시즌 40홈런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좀 다른가요? 현장에서 보니까 스윙이 다른가요?

[송재우]
그냥 파워가 놀라운 게, 사실은 어제도 아까 펜스 앞에서 잡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는 공인데 그걸 당겨 치면 그렇게 멀리 뻗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 선수의 파워가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하성 선수도 파워 하면 빠지지 않는데 두 선수 모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김하성 선수를 향해서 한국어로 인사를 했어요?

[송재우]
1차전 때였었는데요. 본인이 1회에 출루를 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유격수, 김하성 선수가 옆으로 스쳐 지나갔어요. 그러니까 입모양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데 오타니 선수가 계속해서 본인의 SNS 계정이라든가 이런 데 통해서 한국 사랑에 대한 그런 표현을 계속 지속적으로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원래 국내에도 팬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서울 시리즈를 통해서 더더욱 오타니 선수가 사랑을 더 듬뿍 받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선수는 WC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이번에 서울 시리즈는 못 나왔습니다마는 우리나라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있잖아요. 또 샌디에이고의 고우석 선수는 이번에 뛰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 어떤 점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송재우]
일단 고우석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어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스페셜 경기에서도 본인이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왔는데 이재원 선수에게 투런홈런 맞으면서 2실점 하고 내려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쉽게 개막전 로스트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마 지금 현재 상황이라면 고우석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하지만 고우석 선수가 지금 마음속으로는 실망스럽겠지만 마이너리그 내려가서 정말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불펜 투수가 야구 포지션에서 가장 들고 나옴이 잦아요. 부상도 잦고 또 부진한 선수가 분명히 나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고우석 선수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팀에서 불러 올릴 수 있는 1, 2 후보군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하니까 꾸준히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 말이있던데요. 보통 마이너리그 내려가면 트리플A, 더블A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고 하던데요.

[송재우]
이럴 수도 있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이제 트리플A에도 못 있어? 더블A 있어? 그런데 사실 더블A에서 바로 올라온 선수들도 있고 이미 트리플A 로스트가 가득 차 있을 때는 부득이하게 더블A로 내려보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서울시리즈에 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함께하지 못했지만 인기가 엄청나잖아요. 이번에 메이저리그에서 첫해인데 앞으로의 활약을 지금은 또 어제 경기에서 흐름이 좋았잖아요. 이 흐름 계속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송재우]
저는 개인적으로 이정후 선수는 성공한다입니다. 남다른 선수이고 아시다시피 지난 시즌까지 국내 최고 타자였어요. 그리고 또 본인이 매년 발전한다는 게 사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선수들에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이정후 선수는 그 어려운 것을 매년 해왔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지난번에 종아리 쪽이 안 좋아서 일주일 동안 결장을 했는데 돌아오자마자 바로 2안타 치고 이게 이정후 선수의 클래스거든요. 그래서 현지 개막전이 28일이니까 이정후 선수는 이미 팀의 1번 타자, 주전 중견수가 낙점이 돼 있는 선수예요. 몸관리만 잘하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경기 수도 많고 이동거리 길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 적응만 잘하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스타일이 잘 맞을까요? 아버지인 이종범 전 선수도 스타일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일본이 차라리 낫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송재우]
그런데 초반에는 그러다가 우리 이종범 코치죠. 마음이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워낙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 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어마어마하니까 처음에는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믿는 마음이 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메이저리그 결과 확인하던 그런 기쁜 순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거 있었으면 좋겠고. 이제 계속해서 서울시리즈 얘기를 마무리해봐야 될 텐데 박찬호 선수가 사실 두 팀에서 다 뛰었었잖아요. 1차전에 시구로 나갔는데 독특한 유니폼을 입고 나왔잖아요?

[송재우]
두 팀을 다 뛰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 보이지 않기 위한 본인이 나름대로 준비를 했어요. 보시다시피 한쪽은 다저스, 또 다른 반쪽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나오고 있는데 지금 끼고 있는 저 글러브가 본인이 30년 전, 94년도 4월 8일 다저스 선수로 데뷔할 때 끼었던 글러브를 끼고 나왔어요. 그래서 아시다시피 박찬호 선수로 인해서 지금 코리안메이저리그들의 진출의 문이 열린 거잖아요. 아마 본인도 상당히 감회가 새로웠었고 또 이걸 저도 바라보면서 저는 그 당시 박찬호 선수 데뷔전을 미국에서 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그랬었고 아마 많은 팬들이 저 모습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이벤트였는데요. 또 류현진 선수도 왔다고 하던데 그러면 몸담았던 다저스 쪽에서 모습을 보인 건가요?

[송재우]
그렇죠. 아무래도 처음으로 진출했던 팀이 다저스고 6년이나 있었어요. 또 그리고 로버츠 감독과의 인연도 있기 때문에 사실 류현진 선수가 현지에 와서 빵을 엄청나게 사 가지고 왔더라고요.

[앵커]
대전 빵을 사갔더라고요.

[송재우]
유명 빵집 빵을 사가지고 왔는데 로버츠 감독이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먹방을 좀 하셨어요. 하셔서 지금도 보시면. 이렇게 되면 또 선물을 사 가지고 온 류현진 선수도 즐겁고 이게 단순히 로버츠 감독만 드셔라가 아니라 다저스의 과거 팀메이트들 같이 먹으라고 갖다 준 거기 때문에 정말 보기에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앵커]
자주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타니 선수 얘기를 해볼 텐데 저희가 계속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어요. 여러 가지 관심을 가졌던 게 많았죠. 아내가 공개된 것도 있었고. 그런데 사실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잖아요. 특히 미국 야구 뉴스는 굉장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타니 선수의 통역사가 그러니까 돈을 빼돌린 거죠?

[송재우]
그렇죠. 미즈하라 잇페이라고 사실 오타니 선수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고 오타니 선수가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했거든요. 그때 통역으로 정말 거의 가족과 같은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타니 선수가 아내를 공개하는 첫 번째 사진에서도 옆에 같이 있을 정도로 정말 가족 같은 사이였는데 어제 깜짝 뉴스가 나왔죠. 이분이 불법 도박을 하면서 오타니 선수의 돈을 활용했다. 그게 모두 한 450만 달러. 엄청난 돈, 거의 60억 정도에 가까운 큰 돈을 했고 오타니 선수가 직접 연관된 것은 없다고 얘기를 해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든 오타니 선수는 단순한 통역사가 아니라 친구이자 조력자이자 이런 선수기 때문에 믿음에 대한 배신감도 있고 어제 연습할 때 오타니 선수가 한 번도 보이지 않았어요. 막상 경기 들어오니까 집중하고 밝은 표정이라서 다행이다 싶지만 당분간은 어쨌든 미즈하라 잇페이라는 통역사에 대한 얘기는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우선은 그러면 이어서 일단은 서울시리즈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도록 하고요. 또 우리나라 프로야구 얘기도 해봐야 되겠습니다. 주말이죠. 내일부터 시작을 하는데 아무래도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 선수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는 어떤 팀, 어느 선수와 맞붙게 됐습니까?

[송재우]
지금 LG 엔스라는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하고 맞붙게 됐고요. 사실 그쪽에 잠실 예술이라고 불리는 켈리 선수를 제치고 엔스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염 경엽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10년 만에 국내 야구에 복귀한 류현진 선수의 모습이 가장 관심사고, 류현진 선수가 아무리 베테랑이라고 하더라도 개막전 선발은 부담되지 않을까 했는데 시범경기 던지는 모습 보니까 역시 류현진은 류현진이구나. 그래서 아마 가장 눈길을 끄는 개막전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화 그러면 이번 시즌 잘할까요?

[송재우]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사실은 한화가 한화가 물론 류현진 선수만은 아닙니다마는 윤대경 선수도 있고 김서현 선수, 지난해 많이 좋아지는 모습 보였어요. 거기에 류현진 선수가 갔기 때문에 확실한 에이스가 생겼잖아요. 그래서 5강에 갈 수 있다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예측을 하셨는데. 저도 불가능할 건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LG라든가 KT, 기아가 많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두산도 올해 전력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올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각 팀 간에 전력 차이가 많이 좁혀져 있어요. 그래서 엎치락뒤치락 끝까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개인적으로 혹시 위원님께서는 쟁쟁한 팀들 가운데 우승후보를 추려본다면 어떤 팀 생각하고 계신가요?

[송재우]
한 팀을 찍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세 팀. LG, 기아 그리고 KT. 이 팀들은 다 강점이 있는 팀이고 역시 다크호스로 두산. 그리고 한화는 성적과 관련 없이 관심을 끌 팀이고요. 롯데도 김태형 감독님, 우승 청부사 가 왔기 때문에 함부로 어느 한 팀을 언급하기가 어렵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관심이 가는 것은 이게 세계 최초로 투구 자동 판정 시스템 이게 도입이 되는 거죠?

[송재우]
지금 확정돼 있는 상태고요. 메이저리그도 아직 하지 않았어요. 하지 않았고 아시다시피 심판분이 지금까지는 했었는데 이제는 ABS 시스템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3D를 기반으로 해서 스트라이크존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심판분, 주심분이 콜을 받아서 본인은 판정만 내려주는. 그러니까 이게 어떤 효과가 있냐면 사실 심판분도 사람이기 때문에 심판분들마다 약간 스트라이크존에 차이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불만도 하게 되고 항의도 하게 되고 이러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데, 지금 ABS는 100% 정확하다고 어렵습니다마는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서 그래도 선수들이 많이 적응을 하는 모습이고, 초반에는 분명히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약간 어려움은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거에 적응이 되면 한마디로 항의할 사람이 없다는 거죠. 심판분들도 오히려 그런 항의를 받아주는 불편도 해소가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언젠가는 도입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들으면 굉장히 혁신적인 시스템 같은데 그러면 반대하는 입장이 있는 것은 정확도 때문인가요?

[송재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선수들도 지금까지 오랫동안 뛰어오면서 몸에 배 있는 스트라이크존이 형성돼 있는데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서 보니까 선수들 대다수의 의견이 조금 높다고 느껴지는 공이 자꾸 콜이 들어온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그것도 말씀드린 것처럼 심판분들도 또 높은 쪽 존을 선호해 주시는 분이 있고 반대로 낮은 쪽 존을 선호하는 분이 있거든요. 궁극적으로 그런데 이 시스템이 가장 좋은 것은 존이 변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정확도 부분은 점점 보완이 될 것이고, 또 그런 면에서는 결국 선수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중계도 사실 변화가 있잖아요. 지금 많은 팬들이 요구하는 게 있어요. 중계 질을 높여달라고. 한말씀 해 주시죠.

[송재우]
맞습니다. 정말 과학이 발전되다 보니까 중계에 많은... 저도 이번 메이저리그 중계하면서 4D 시스템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스템을 볼 수가 있었는데 그런 것도 그렇고 내용적으로도 그렇고 새롭게 바뀌는 룰에 걸맞는 중계가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야구 팬들 설레는 날들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주말도 프로야구 개막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프로야구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YTN 송재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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