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m36 최고 기록 깨고 올림픽 메달 딸 것"

우상혁 "2m36 최고 기록 깨고 올림픽 메달 딸 것"

2024.03.17.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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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육상 필드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이 공개 훈련을 갖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부상 없이 페이스만 끌어올린다면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 36도 깨면서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상혁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2m 35를 1차시기에서 넘는다면 메달 획득은 유력해집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실내 대회에서 2m37을 거의 넘을 뻔한 경험도 했습니다.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나의 경기에 더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우상혁 /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2m37에 대한 생각, 넘었던 자세, 분위기,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쌓아서 아웃도어에서는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제거 하다 보면 37, 8, 9, 40까지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거든요.]

부상이 없어 다행이라는 우상혁은 자신의 최고기록 2m36을 깨고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지상 목표입니다.

남자높이뛰기 결선이 올림픽 폐회식 전날 밤에 열리는 것에도 부담은 없습니다.

[우상혁 /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잘하면 대박이고 못하면 쪽박이라고... 그래서 저는 항상 못하는 건 생각 안 하고 있고요. 꼭 메달 따고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좋은 날이 되지 않을까요, 좋은 피날레가 되지 않을까요?]

높이뛰기 선수에게 빠른 스피드는 더 높이 뛸 수 있는 원동력이기에 공개훈련장에서도 우상혁은 진지합니다.

[우상혁 /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5개월 재미 있게 훈련하면서 또 다음 주 출국해서 재미 있게 훈련 마치고 돌아와서 첫 시합 아웃도어 대회부터 기분 좋게 높이 뛰는 게 목표입니다.]

태생적으로 걱정을 많이 안 하고, 머리만 대면 잘 잔다는 특유의 유쾌함까지 드러내며 홍콩 전지훈련을 떠나는 우상혁.

파리에서 첫 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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