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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가 오늘(16일) 공식 입단했습니다.
자이언츠맨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정후는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내년 주전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언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정후입니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입니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온 이정후가 아직은 서툰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이정후 영입에 공들여온 구단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만남을 '완벽한 조화'로 설명합니다.
[자이디 / 샌프란시스코 사장 : 이정후는 KBO 최고의 타자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봤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KBO 시절부터 사용한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입고 모자까지 쓴 이정후.
꿈이 이뤄진 순간, 스스로 뿌듯한 듯 잘생겨 보이냐는 농담도 건넵니다.
오타니가 입단한 LA다저스는 물론, 키움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이 두 팀과 매 시즌 14차례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정후도 이 대결을 유독 기다려집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김하성과) 함께 뛰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형과 맞대결을 하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는 한국 야구 레전드이자, 이제는 이정후 아버지로 이름을 더 알리게 된 이종범 전 코치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아버지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또 누가 더 빠른지 난처한 질문에도 이정후의 유쾌한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야구에 대해 배운 건 없고요.(웃음) 선수가 잘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런 걸 배운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지금은 이기는데 같은 나이 대에 뛰어보라고 하면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가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매일 중견수로 뛰게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큰 신뢰와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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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가 오늘(16일) 공식 입단했습니다.
자이언츠맨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정후는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내년 주전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언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정후입니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입니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온 이정후가 아직은 서툰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이정후 영입에 공들여온 구단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만남을 '완벽한 조화'로 설명합니다.
[자이디 / 샌프란시스코 사장 : 이정후는 KBO 최고의 타자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봤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KBO 시절부터 사용한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입고 모자까지 쓴 이정후.
꿈이 이뤄진 순간, 스스로 뿌듯한 듯 잘생겨 보이냐는 농담도 건넵니다.
오타니가 입단한 LA다저스는 물론, 키움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이 두 팀과 매 시즌 14차례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정후도 이 대결을 유독 기다려집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김하성과) 함께 뛰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형과 맞대결을 하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는 한국 야구 레전드이자, 이제는 이정후 아버지로 이름을 더 알리게 된 이종범 전 코치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아버지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또 누가 더 빠른지 난처한 질문에도 이정후의 유쾌한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야구에 대해 배운 건 없고요.(웃음) 선수가 잘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런 걸 배운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지금은 이기는데 같은 나이 대에 뛰어보라고 하면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가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매일 중견수로 뛰게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큰 신뢰와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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