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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유빈과 전지희가 짝을 이룬 탁구 여자복식에서 21년 만의 금메달 쾌거를 이뤘습니다.
항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중국 항저우입니다.
[앵커]
온 국민의 여동생이죠.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멋진 경기장이 바로 어젯밤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을 일궈낸 장소입니다.
결승에서 북한을 만나 더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신유빈-전지희 조가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이기고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부산 대회 남녀 복식 이후 무려 21년 만입니다.
지난 네 번에 아시안게임 모두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어려운 일을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해낸 겁니다.
물론 중국 선수들이 8강에서 모두 떨어지면서, 중국과 한 번도 만나지 않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유빈과 전지희의 경기력이 극대화되면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올해 불과 19살인 신유빈은 앞서 단체전과 혼합복식, 여자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전지희 선수는 중국 출신으로 2011년 귀화했는데요.
자신의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두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전지희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많이 신기하고요. (우리가) 해낸 거에 유빈이에게 많이 고마워요.]
[신유빈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저는 언니가 없었으면 혼자서는 못 해냈을 텐데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탁구에서 쾌거를 달성한 반면, 야구 대표팀은 가장 중요한 타이완전에서 완패를 당했죠?
[기자]
네,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0 대 4 완패를 당했습니다.
상대 왼손 선발 린여우민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인데요.
우리 타자들이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삼진 6개를 당했고, 안타는 4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오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지만, 일단 조 1위는 타이완, 2위는 우리나라가 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는데요.
각 조 1, 2위가 슈퍼라운드를 벌이는데, 타이완은 1승을, 우리나라는 1패를 안고 나서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 상대 투수 공략 실패했고요. 생각보다 대만 투수력이 좀 좋았다고 생각하고….]
[앵커]
오늘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바둑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고요?
[기자]
네, 우리 바둑 대표팀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는데요.
오늘 열리는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자부 선수들이 조금 전 중국과의 결승전에 돌입했습니다.
남자부는 오후 4시부터 역시 중국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밖에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이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여자 농구는 숙적 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 문지환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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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유빈과 전지희가 짝을 이룬 탁구 여자복식에서 21년 만의 금메달 쾌거를 이뤘습니다.
항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중국 항저우입니다.
[앵커]
온 국민의 여동생이죠.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멋진 경기장이 바로 어젯밤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을 일궈낸 장소입니다.
결승에서 북한을 만나 더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신유빈-전지희 조가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이기고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부산 대회 남녀 복식 이후 무려 21년 만입니다.
지난 네 번에 아시안게임 모두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어려운 일을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해낸 겁니다.
물론 중국 선수들이 8강에서 모두 떨어지면서, 중국과 한 번도 만나지 않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유빈과 전지희의 경기력이 극대화되면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올해 불과 19살인 신유빈은 앞서 단체전과 혼합복식, 여자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는데, 마지막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전지희 선수는 중국 출신으로 2011년 귀화했는데요.
자신의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두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전지희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많이 신기하고요. (우리가) 해낸 거에 유빈이에게 많이 고마워요.]
[신유빈 /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 저는 언니가 없었으면 혼자서는 못 해냈을 텐데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탁구에서 쾌거를 달성한 반면, 야구 대표팀은 가장 중요한 타이완전에서 완패를 당했죠?
[기자]
네,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0 대 4 완패를 당했습니다.
상대 왼손 선발 린여우민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인데요.
우리 타자들이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삼진 6개를 당했고, 안타는 4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오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지만, 일단 조 1위는 타이완, 2위는 우리나라가 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는데요.
각 조 1, 2위가 슈퍼라운드를 벌이는데, 타이완은 1승을, 우리나라는 1패를 안고 나서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 상대 투수 공략 실패했고요. 생각보다 대만 투수력이 좀 좋았다고 생각하고….]
[앵커]
오늘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바둑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고요?
[기자]
네, 우리 바둑 대표팀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는데요.
오늘 열리는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자부 선수들이 조금 전 중국과의 결승전에 돌입했습니다.
남자부는 오후 4시부터 역시 중국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밖에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이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여자 농구는 숙적 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 문지환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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