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지배한 남북대결...한일전 농구 충격패

심판이 지배한 남북대결...한일전 농구 충격패

2023.09.30.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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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축구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13년 만에 노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농구 한일전에선 일본 2진 선수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3분, 북한의 퇴장감 양발 태클에 심판이 경고를 꺼내 듭니다.

40분에는 공을 보고 뛰어든 손화연이 상대 골키퍼 주먹에 맞았지만, 오히려 손화연에게 퇴장 조치를 내립니다.

[중계방송 : 골키퍼와 손화연 선수가 함께 지금 공을 보고 도전을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밀거나 반칙을 유도하는 장면도 없었거든요? 방금 전의 그 경고 상황이랑 지소연 선수한테 양발 태클 들어온 게 다 똑같은 수위란 건데 말이 되나요?]

상대 자책골과 북한의 프리킥 득점으로 전반 팽팽했던 경기.

대표팀은 수적 열세로 후반에만 3골을 더 내주고 완패했지만, 주심의 편파판정에 더해 북한의 거친 플레이는 거센 논란을 낳게 됐습니다.

북한은 앞서는 와중에도 쓰러진 우리 선수의 발목을 밟고, 백태클을 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외면했습니다.

3연속 동메달을 땄던 여자축구는 13년 만에 노메달로 마감했습니다.

농구 대표팀은 사실상 2군이 나선 일본에 일본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13대 0까지 끌려가더니, 3점슛을 17개나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추일승 / 농구 대표팀 감독 : 처음에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게 저희가 아쉽고 상대적으로는 일본 팀의 슛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늘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다음에 또 만날 거니까….]

8강 직행 티켓을 놓친 대표팀은 2일, C조 3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릅니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송보현




YTN 김현아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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