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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인 오늘, 메달 사냥에 바쁜 항저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우리 선수들, 어제도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감동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항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기자]
네, 항저우입니다.
[앵커]
한국 수영이 어제도 메달을 무더기로 따냈죠?
[기자]
한국 수영이 물살을 가르면 연일 메달과 함께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자유형 800m에 출전한 김우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는데요
결선에서 5번 레인을 출발해 7분 46초 03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2위 중국 선수와 4초 가까이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우승이었고, 쑨양의 고향에서 중국 수영 영웅이 갖고 있던 대회 기록을 무려 2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김우민은 오늘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우리나라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합니다
이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강한 자신감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우민 / 자유형 800m 금메달, 2관왕 : 마지막 제 주 종목인 400m를 앞두고 있는데 자유형 400m에서는 좀 더 자신감 있게 경기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제가 이렇게 멋진 레이스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어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3연패의 꿈이 이뤄졌어요
[기자]
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펜싱의 어벤저스, 그래서 '어펜저스'라고도 불리죠.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환상의 4인조가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어제 결승에서 중국을 45대 33으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본길은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박태환, 남현희 등과 하계 아시안게임 우리 선수 최다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까지도 이들 네 명 너끈할 것 같습니다
구본길 선수입니다
[구본길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 :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단체전 금메달 따니까 또 우리나라 최다 금메달 개수 욕심이 나더라고요 저는 또 나고야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추석을 맞이해서 선수들이 그곳에서 차례상을 차렸다고요?
[기자]
우리 선수단이 대회 기간 중에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아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항저우 한 호텔에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외교라운지'로 꾸민 장소인데요
송편도 나눠 먹고 아직 일정을 남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관우 선수, 어머니가 보내온 서툰 축하문자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는데요. 게임과 관련된 어린 시절 얘기를 할 때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어릴 때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관우 / 스트리트 파이터 V 금메달 : 어렸을 때 오락실 가서 격투 게임을 잘하면 근처 형들한테 항상 끌려가서 혼나고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옆구리를 맞아가면서도 손을 놓지 않았던 그런 의지로, 강한 승부욕으로 지금까지 왔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은 우리 선수들 어떤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나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김우민은 오늘 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관왕을 노립니다
앞에 누가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입니다.
결승전은 오늘 밤 9시 21분 시작됩니다 대관식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 혼계영 400m는 2위로 결승에 올랐는데 중국의 실격으로 금메달까지 바라보게 됐고요
남자 평영 50m의 최동열 선수, 배영 200m 이주호 선수도 메달이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금메달이 유력한 또 다른 e스포츠죠,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저녁 8시 타이완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릅니다
메달 게임은 아니지만 남북 여자농구가 잠시 후 조별리그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건 아무래도 5년 전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던 종목이기 때문인데요
한 팀에서 이제 다시 상대 팀으로 만나는 남과 북 선수들, 멋진 경기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오훤슬기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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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오늘, 메달 사냥에 바쁜 항저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우리 선수들, 어제도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감동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항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기자]
네, 항저우입니다.
[앵커]
한국 수영이 어제도 메달을 무더기로 따냈죠?
[기자]
한국 수영이 물살을 가르면 연일 메달과 함께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자유형 800m에 출전한 김우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는데요
결선에서 5번 레인을 출발해 7분 46초 03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2위 중국 선수와 4초 가까이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우승이었고, 쑨양의 고향에서 중국 수영 영웅이 갖고 있던 대회 기록을 무려 2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김우민은 오늘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우리나라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합니다
이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강한 자신감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우민 / 자유형 800m 금메달, 2관왕 : 마지막 제 주 종목인 400m를 앞두고 있는데 자유형 400m에서는 좀 더 자신감 있게 경기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제가 이렇게 멋진 레이스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어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3연패의 꿈이 이뤄졌어요
[기자]
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펜싱의 어벤저스, 그래서 '어펜저스'라고도 불리죠.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환상의 4인조가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어제 결승에서 중국을 45대 33으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본길은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박태환, 남현희 등과 하계 아시안게임 우리 선수 최다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까지도 이들 네 명 너끈할 것 같습니다
구본길 선수입니다
[구본길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 :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단체전 금메달 따니까 또 우리나라 최다 금메달 개수 욕심이 나더라고요 저는 또 나고야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추석을 맞이해서 선수들이 그곳에서 차례상을 차렸다고요?
[기자]
우리 선수단이 대회 기간 중에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아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항저우 한 호텔에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외교라운지'로 꾸민 장소인데요
송편도 나눠 먹고 아직 일정을 남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관우 선수, 어머니가 보내온 서툰 축하문자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는데요. 게임과 관련된 어린 시절 얘기를 할 때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어릴 때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관우 / 스트리트 파이터 V 금메달 : 어렸을 때 오락실 가서 격투 게임을 잘하면 근처 형들한테 항상 끌려가서 혼나고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옆구리를 맞아가면서도 손을 놓지 않았던 그런 의지로, 강한 승부욕으로 지금까지 왔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은 우리 선수들 어떤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나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김우민은 오늘 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관왕을 노립니다
앞에 누가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입니다.
결승전은 오늘 밤 9시 21분 시작됩니다 대관식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 혼계영 400m는 2위로 결승에 올랐는데 중국의 실격으로 금메달까지 바라보게 됐고요
남자 평영 50m의 최동열 선수, 배영 200m 이주호 선수도 메달이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금메달이 유력한 또 다른 e스포츠죠,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저녁 8시 타이완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릅니다
메달 게임은 아니지만 남북 여자농구가 잠시 후 조별리그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건 아무래도 5년 전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던 종목이기 때문인데요
한 팀에서 이제 다시 상대 팀으로 만나는 남과 북 선수들, 멋진 경기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오훤슬기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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