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조 3위로 16강 가면 대진 불리

김은중호, 조 3위로 16강 가면 대진 불리

2023.05.28.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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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조에서 몇 위를 하느냐에 따라 16강에서 상대하는 팀이 달라지는데, 일단 조 3위는 피해야 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3위로 가면 카타르월드컵 때처럼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현재 1승 1무로, F조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승점이 4점이고, 내일 새벽 6시에 감비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오늘 새벽에 열린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2대 1로 역전패하면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번 대회는 모두 6개 조가 있습니다.

6개 조에서 상위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오르게 되고 나머지 4개 팀은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하게 됩니다.

조 3위 팀들 가운데 승점이 높은 팀 순서로 상위팀을 정하게 되는데, 조별리그를 끝낸 3위 팀 가운데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은 나란히 승점 3점입니다.

이 두 팀은 1승 1무로 승점 4점인 우리나라를 앞설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입니다.

지난 2017년 대회 때 16강, 지난 2019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게 됐습니다.

16강은 갔지만 만일 우리 대표팀이 감비아에게 져서 조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갈 경우 대진이 안 좋습니다.

콜롬비아나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 2위가 되는 경우에는 에콰도르와 16강을 치르고, 1위가 되면 잉글랜드에게 패한 우루과이와 16강을 치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와일드카드 조 3위보다는 조 1, 2위가 더 나아 보이는 16강 대진표입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영상편집:김지연
그래픽: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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