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24점 폭발' 도로공사, 챔프전 2패 뒤 1승...추격 시동

'박정아 24점 폭발' 도로공사, 챔프전 2패 뒤 1승...추격 시동

2023.04.02.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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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꺾었습니다.

2패 뒤 1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1세트를 흥국생명에 빼앗겼지만,

2세트에 투입된 신예 이예은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가 흐름을 바꿨고, 에이스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접전이 이어진 3세트, 이예은의 서브 에이스와 캣벨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도 도로공사가 웃었습니다.

역전극은 4세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승을 따냈습니다.

박정아가 24점을 올렸고 캣벨이 21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정아 /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 인천에서 흥국생명 팬분들 너무 많고 저희가 준비도 잘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약간 기가 죽은 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응원해 주시니까 그런 거가 더 힘이 됐던 것 같아요.]

[김종민 / 한국도로공사 감독 : (이예은 선수의) 기질, 담을 봤는데 보통 선수들하고 많이 다르고요. 그래서 PO 올라가고 챔프전 갈 때 서브를 무기로 쓸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습니다.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긴 흥국생명과 대역전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4차전은 하루 휴식 뒤 화요일 저녁 김천에서 열립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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